1인당 100만 원 지원... 만 18세 청소년 2300명 대상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이 내년부터 지역 청소년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 지급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선호 군수는 3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소년은 다음 세대를 짊어질 미래사회의 주인공이자 희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복지제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영유아와 어르신에 치중돼 청소년을 위한 지원제도는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 군수는 “청소년 성장지원금 지급은 울주지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 향상과 향후 청소년층의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성장지원금 지원은 이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12월 31일 기준으로 3년 이상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18세 청소년 중 대학 진학자 또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2300명(2002.1.1.~12.31 출생자)이다.
군 지역 2002년생 청소년 중 87%가 대상이다.
군은 청소년 성장지원금을 교통비 20만 원이 탑재된 카드를 우선 지급하고, 도서 및 악기·화구·운동기구 구입비 80만원은 분기별로 20만원씩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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