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옷 / 박해경
배내옷 / 박해경
  • 이시향
  • 승인 2020.09.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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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젖냄새가 날지도 몰라
아니 노란 똥냄새가 날지도 몰라
배밀이를 하느라 앞에만 닳았을지 몰라
그래도 엄마는 너무 소중하다며
햇볕에 말려주는 나의 첫 배내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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