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4937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
울산 중구, 4937억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09.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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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보다 714억원↑…마두희 축제 예산 등 21억 감액 활용
울산 중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전체 4937억원을 편성해 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인 4223억원보다 16.91%, 714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예산보다 17.39%, 716억원이 증가한 483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84%인 1억원 감소한 103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국·시비 보조금 711억원과 특별교부세 7억원, 마두희 축제와 야외 물놀이장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용 예상 예산 21억원을 감액해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구민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제2차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지원, 주민복지, 일자리 창출, 주민체감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난 5월 지급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휴업권고업종·소상공인 지원금 등 610억원의 코로나19 관련 긴급지원 예산이 포함됐다.

또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긴급복지 지원사업 5억원, 주거급여 9억원, 보육료 15억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5억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2억원 등 복지 분야에 36억원을 배정했다.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3억원, 예방접종 4억원 등 감염병과 재난대응사업에도 7억원을 편성했고, 그린뉴딜의 대표 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 8억원과 희망일자리사업 50억 등 58억원을 편성해 일자리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예술인 지원과 주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4억원, 우정도서관 시설 조성공사 3억원, 청소차량 주차장 설치공사 1억3000만원, 반려동물 전용공원 조성사업 1억2000만원 등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29회 중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우선 순위를 둔 만큼,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예산이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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