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울산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9.09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자율운항선박 통합사업단-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MOU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9일 시장실에서 자율운항선박 통합사업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양 기관은 '자율운항성능 성능실증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운영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사람이 의사결정을 돕고 시스템이 적절한 판단을 내려 스스로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이라는 점에서 '스마트선박'으로도 불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총사업비 1603억원을 들여 4개 분야 13개 핵심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울산에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이 시행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사업은 총 203억 원(국비 108억 원, 시비 95억 원)이 투입된다.

동구 고늘로 77(일산동) 일원 부지 9384㎡, 연면적 1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10월 착공해 오는 2022년 6월 준공·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운영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이 사업을 총괄하고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 및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을 통해 축적된 시운전, 운항, 선박 성능 등에 대한 데이터를 해운사,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한다.

선박운항 관련 빅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 활용 기술확보로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자율운항 지능화 시스템 기술 개발을 통해 선박의 자동화·지능화 핵심 시스템 개발로 글로벌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울산이 자율운항선박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