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인입철도 개통...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 도약
울산신항 인입철도 개통...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 도약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9.14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망양역-울산신항 9.34㎞ 구간...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 연계
울산신항 인입철도 노선도

[울산시민신문] 울산신항이 환동해 물류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울산신항 인입철도 공사를 완료하고 15일 개통식을 갖는다.

인입철도는 석탄, 양회(시멘트) 등 자원과 항만 물자를 주요 도로로 수송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철도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울주군 망양역에서 용암 정거장을 거쳐 울산신항에 이르는 9.34㎞ 구간이다.

2014년 7월 착공해 총 22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용암 정거장에는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을 취급하고, 울산신항 정거장은 울산신항 배후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화물과 컨테이너를 취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당분간 이 철도망을 울산공단에서 부산항을 오가는 수·출입화물 운송이나 울산신항의 산업 컨테이너를 경기권 공장으로 보내는 데 주로 활용하면서 수송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인입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은 올해 2회(일/편도 7360TEU), 내년 3회(일/ 편도 6만6000TEU), 2022년 4회(편도/ 8만8000TEU) 등으로 늘린다.

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규모다.

시는 울산 신항 인입철도 개통으로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연계를 통한 울산 신항 수출입 화물 배후 수송로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신항 인입철도 개통은 전국 단위의 국가철도망과 연계돼 항만의 물류수송이 도로 중심의 개별단위 수송에서 철도를 통한 대량 수송으로 전환하면서 환동해 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와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5일 울산신항 정거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