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 영화제' 개최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비대면 영화제' 개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9.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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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영관과 자동차 극장 병행 운영... 내달 23~11월 1일까지 10일 간
이선호 울주군수가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게산악문학상(UMCA) 싱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에 진행하기 했으며, 해외 초청은 전면 취소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주군수는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올해 산악영화제 슬로건은 ‘한 걸음 더’로, 다양한 관객들과 소통하고 국내 유일 산악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화제 참석자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 극장, 특별상영 등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인데, 온라인 상영은 영화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1회 패스권(5000원)만 있으면 영화제 운영기간 내내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 군수는 “온라인 상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능해 해외팬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상영이 불가한 일부 작품은 11~12월 중 특별상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의 개폐막식이 열렸던 복합웰컴센터 광장은 자동차 극장으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복합웰컴센터 내에 설치되는 100대 규모의 자동차 극장은 100% 사전예약제(차량당 5000원) 운영이다.

이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돼 많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천혜의 멋진 자연이 펼쳐진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숨쉬고 즐기는 영화제를 개최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내달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 간 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중소규모 국제영화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부산 국제 단편영화제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명실상부 국내외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했다.

이날 영화제의 바람을 담은 포스터도 공개됐다.

포스터는 산의 다양한 모습과 산이 주는 즐거움을 그래픽 기법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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