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능 응시자 1만71명 지난해보다 14.5% 감소
울산 수능 응시자 1만71명 지난해보다 14.5% 감소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9.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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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2021학년도 응시원서 접수 결과 1702명 줄어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울산지역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02명 줄어든 1만71명(14.5% 감소)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접수 결과를 분석해보면 울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총 8066명이 접수해 지난해보다 1704명(17.4%)이 감소했다. 이는 올해 수능원서 접수 결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로 현재 고3 학령인구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졸업생은 1799명이 접수해 지난해보다 7명(0.4%) 감소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206명이 접수해 지난해보다 9명(4.6%)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학력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인원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지원자는 남학생이 5219명(51.8%), 여학생이 4852명(48.2%)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남학생 응시 비율이 소폭 감소(0.2%p)했다.

선택영역별 응시 현황을 보면, 국어는 1만3명(99.3%), 수학 가형 2341명(23.2%), 나형 7387명(73.4%), 영어는 9961명(98.9%)으로 나타났다.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5114명(50.8%), 과학탐구 4523명(44.9%), 직업탐구 51명(0.5%)로 나타났다. 먼저 사회탐구에서는 여학생 3011명(62.1%)의 선택 비율이 남학생 2103(40.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택과목별 선호도를 분석해 보면 생활과 윤리(29.3%), 사회·문화(27.3%), 한국지리(9.9%)등이다.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이 2,881명(55.2%)으로 여학생 1642명(33.8%)보다 높았고, 생명과학Ⅰ(34.1%), 지구과학Ⅰ(27.4%), 화학Ⅰ(25.3%)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여전히 과학탐구Ⅱ과목의 선택 기피현상(총 292명, 3.2%)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응시 학생이 51명에 불과해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991명(9.8%)이 선택했고, 아랍어Ⅰ(59.8%), 일본어Ⅰ(16.8%), 중국어Ⅰ(8.4%), 러시아Ⅰ(5.2%)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아랍어Ⅰ은 울산외고 등 극소수학교에서만 가르치지만 다른 언어에 비해 높은 등급을 받기가 쉬워서 선택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2월 3일에 실시된다. 12월 2일 오전 11시에 원서를 접수한 장소(학교 및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므로, 반드시 접수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참가해야 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12월 23일에 통지될 예정이며, 시교육청 또는 접수한 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출력, 수험생에게 제공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 수시모집 접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대학별 수능 최저 등급 충족과 정시모집 준비를 위해서는 남은 기간(약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수능 준비를 하고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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