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급여 저축해 2000만 원 기탁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급여 저축해 2000만 원 기탁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9.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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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부한 선거비용보전 차원... "취임 당시 주민과의 약속 지키겠다"
정천석 동구청장이 24일 사회공동모금회에 20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울산 동구)

[울산시민신문]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추석을 맞아 24일 구청장실에서 성금 2000만 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 기탁은 정 구청장이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되면서 선거비용 보전액 8294만 원을 반환하지 못한 것을 보전하는 차원이다.

정 구청장은 당시 본인 소유 재산과 압류 가능 물건이 없어 납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이후 강제징수 기한 5년이 지나 법적 반환 의무는 사라졌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 출마 당시 동구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8대 구청장 취임 뒤 급여를 꾸준히 저축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18일 선거비용 보전금 반환과 별도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청장 급여 반납에 동참해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 당시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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