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디지털 뉴딜' 본격화... 5년 간 1400억 투입
'울산형 디지털 뉴딜' 본격화... 5년 간 1400억 투입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9.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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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 디지털 인력 양성ㆍ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발표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의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의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에 발맞춰 울산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인력 양성과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형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으로 5년 간 국·시비 1400억 원을 순차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3200명에 이르는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과 디지털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거다.

디지털 인력양성 프로젝트는 ▲석·박사급 핵심 인력 ▲산업 현장 인력 ▲디지털 꿈나무 등 세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달 운영에 들어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AI)대학원'과 내년 9월 설립 예정인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을 통해 2025년까지 36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한다.

또 산업 인력을 육성을 위해 170억 원을 투입하는 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개방형 교육플랫폼인 ‘울산이노베이션스쿨’ 운영, AI 분야 핵심 기술을 전수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2021년 울산대 AI융합전공학과 신설 등을 통해 2500여 명을 양성한다.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기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데, 3년 간 73억 원을 투입해 매년 3000여 명의 디지털 꿈나무를 육성한다.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AI 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3D프린팅 산업 기반 구축을 골자로 한다.

AI 이노베이션 허브 조성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UNIST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AI 기반 제조 서비스 발굴·지원,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 배관 안전관리망 개발, AI 이노베이션 파크 등 추진이다.

지난 8월 지정된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첨단산업 메카 육성을 위해 특구 안에서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기술사업화 등 전 과정을 실현하도록 한다.

3D프린팅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3D프린팅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디지털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기반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2025년까지 지역생산 유발 2452억 원, 고용 유발 1151명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

송 시장은 "디지털 인력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를 살릴 백년대계로 보고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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