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文 대통령에 '부유식 해상풍력ㆍ물 관리' 지원 요청
송철호, 文 대통령에 '부유식 해상풍력ㆍ물 관리' 지원 요청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0.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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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文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시ㆍ도지사 연석회의' 참석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사진=청와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사진=청와대)

[울산시민신문]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선제적인 지원 요청과 낙동강 물관리 사업의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본격화하면 21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원전 6기에 맞먹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며 "산업수도 울산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이고 선제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미 우리 시는 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와 국내 공기업, 민간 기업 참여로 사업에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뤘다"며 "37조원이라는 적지 않는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10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조기에 투입해 연구개발, 실증사업, 종합지원 콤플렉스 등을 조성해 지원한다면 세계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또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이 필요하다"며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에 반영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송 시장은 "이미 정부에서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최적안을 마련했고, (이해 관계가 있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에서 더 이상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어 "최근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하는 도심융합 특구 추진 계획 발표는 지방 입장에서 반갑고 간절한 소식"이라며 "우리 시는 적합한 사업지 발굴을 위해 구·군과 협의하고 있으며, 울산에 특화된 특구 계획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송 시장은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은 물론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기존 정책들과 차별화된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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