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9일부터 초중고 전체등교 권장
울산교육청, 19일부터 초중고 전체등교 권장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10.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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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완화에 200명 이하 유치원은 전체 등원 수업 가능
노옥희 교육감은 13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의 학사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19일부터 초중고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노옥희 교육감은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의 학사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노 교육감에 따르면 우선 유치원의 경우 유아 수 200명 이하인 곳은 교육 공동체 의견을 모아 전체 등원 수업이 가능하다.

유아 수가 200명이 넘는 과대 유치원 9개원은 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

다만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나 급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과밀 학급 40개교는 교육 공동체 의견을 모아 탄력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다.

과대 학교와 과밀 학급은 같은 시간대 등교하는 학생 수를 3분의 2로 유지하면서 오전·오후 반 운영 등으로 등교 수업 일수를 확대할 수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전체 등교를 권장한다.

30학급이 넘는 과대 학교와 학급 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 학급은 강화된 동 시간대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세우고, 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이들 학교는 시차 등·하교 등으로 동시간대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과대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 과밀 학급은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3개교다.

특수학교는 가정 학습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교육 격차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등교 수업 유지를 권장한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학교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결정해 운영한다.

다만 전체 등교하는 학교는 방역 체계를 확립해 방과후학교 정상 운영을 권장한다.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전 학생이 등교하는 학교는 방과 후 돌봄 과정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학교는 원격 수업과 돌봄을 병행한 긴급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긴급 돌봄에 준해 정상 운영한다.

시교육청 직속 기관인 도서관 등도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도 학교 안전 도우미 1376명, 급식도우미436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학생수 770명 이상 학교 50곳에는 보건업무를 돕고 코로나19 대응 지원인력도 계속 운영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50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자칫 낙관과 방심이 여태까지의 노력을 무위로 되돌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또한 앞선다"며 "빈틈없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마땅히 누려야 할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 공동체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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