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시민들이 도로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자, 주요 도로명 유래를 홈페이지 게시와 책 발간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에 명칭이 부여된 도로는 3722개에 달한다.

시는 지난 2017∼2019년 3년간 광역도로편 19건, 동 지역편 24건, 읍·면 지역편 24건 등 총 67건 도로명 유래, 구간, 지역 특성을 담은 책 '길이름 따라 떠나는 울산 이야기'를 발간했다.

또 시 홈페이지에 '도로명 웹툰'을 올려 지역 역사와 문화를 도로명과 연계해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도로명인 반구대로는 문화재 이름을 반영한 사례로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반구대 명칭을 부여했다.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경북 경주시 탑동 구간 37.956㎞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반구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울주의 중심에서 수많은 도로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도로다.

역사적 인물을 반영한 '이예로'는 조선통신사 충숙공 이예 선생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명명됐다.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서 북구 중산교차로까지 울산 도심을 지나는 29.84㎞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시 관계자는 “울산 역사, 문화, 환경 등과 관련이 있는 도로명으로 울산 참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펼치겟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