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국내 최초 '세계 에너지 도시 협의체' 가입
울산시, 국내 최초 '세계 에너지 도시 협의체' 가입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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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열린 'WECP 2020 연례총회 14개국 시장단 화상회의'서 승인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세계 에너지 도시 협의체’(WECP)의 회원 가입을 승인받았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국제조직인 ‘세계 에너지 도시 협의체’(WECP) 회원 가입을 승인 받았다.

올해 UN으로부터 방재안전도시와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연이어 획득한 시가 에너지 분야 국제 조직인 WECP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도시 울산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시는 10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께 시작된 ‘WECP 2020 연례총회 이사회’ 화상회의에 송철호 시장과 조원경 경제부시장이 후보도시 자격으로 참석해 울산의 에너지 도시로의 위상과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가졌고, 이어 회원도시 시장단의 전체 투표에서 최종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WECP 회원 가입 승인은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부유식 해상풍력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4대 에너지 브릿지 사업이 WECP가 추구하는 세계 에너지 생산 및 전환 촉진의 변화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가 대한민국 도시로는 최초로 전 세계 에너지 분야 허브인 WECP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ECP 회원도시들과 연대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전환에 협력함으로써 세계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울산시가 글로벌 에너지 허브도시로의 국내외 위상을 확립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에너지 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동아시아 제조혁신 에너지 메가시티’로 한층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WECP는 1995년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창립돼 각 대륙의 주요 에너지 도시들을 연결하는 비영리 국제조직이다.

연례 회의와 에너지 분야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를 통해 회원도시와 국제기구, 기업 및 교육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 등 에너지 정책 우수사례 공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 애버딘, 캐나다 캘거리, 호주 퍼스, 일본 고베 등 14개국 18개 도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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