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당초예산 4조원대 예산 첫 편성
울산시, 내년 당초예산 4조원대 예산 첫 편성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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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661억 원 편성... 민생ㆍ경제회복에 '방점'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도 당초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내년도 살림살이로 광역시 승격 후 첫 4조원 대를 넘은 4조661억 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편성안 예산안은 전년 3조8590억 대비해 5.9% 증액한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로 형성된 새로운 환경에 맞춰 민생안정 도모와 역동적인 울산의 모습을 되찾는 데 초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내년도 에산안 4조661억 원은 일반회계 3조2653억 원, 특별회계 8008억 원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수입 1조4440억 원과 세외수입 987억 원, 지방교부세 4433억 원, 국고보조금 9939억 원(전년 대비 9.7% 증액) 등으로 마련했다.

시는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일반회계 800억 원과 특별회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 정책사업에 투입한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안을 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반등을 이뤄 낼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314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293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 132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 23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미래신성장 산업투자를 위해 울산 하이테크밸리(2단계) 일반산업단지 조성 500억 원, 울산 게놈서비스 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48억 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사업 90억 원, 자율운항 선박실증센터 구축에 55억 원,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실증사업 83억 원 등을 편성했다.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 427억 원,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295억 원, 아이돌봄지원 103억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80억 원, 자활근로사업 98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민생안정과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저출산 극복, 청년·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확보, 생활밀착형 SOC 복합화사업, 도시 품격을 높이는 문화·관광산업 기반구축, 미세먼지 대응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 중 내년도 신규사업은 44건으로 129억 원이 투입된다.

또 일자리사업에 6606억 원이 지원돼 3만9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시민들의 민생안정과 울산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내년 예산이 밑거름이 되어 다시 한 번 더 울산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도 당초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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