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울산기상지청 승격 건의
박성민, 울산기상지청 승격 건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1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단지와 원전이 밀집한 울산 특성상 재난 파악 필요해
박성민 의원

[울산시민신문]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기상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에 울산기상대의 기상지청 승격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방기상청은 수도권 기상청을 비롯해 부산, 광주, 강원, 대전, 대구, 제주지방 기상청이 있고, 기상지청은 청주와 전주가 있는 반면에 울산은 정원이 4명인 기상대를 운영하고 있다.

박 의원은 "울산기상대는 단순 기상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는 데,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지역 특성상 기상과 지진 관측 등을 위한 기상지청 승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울산은 1858개 업체 13만 명의 근로자가 27개 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으며, 울산 주변 지역에는 15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중이어서 유사시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사고 위험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규모 5·4의 포항지진 등 지금까지 700여 회 이상의 여진으로 인해 울산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울산은 지진 등의 빈도가 잦는데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지진이나 재해에 대한 관측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비수도권 광역시 중 유일하게 기상대에 머물러 있는 울산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시켜 관할지역 기상과 지진 관측 등 다양한 기상정보 제공으로 산업단지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