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총성없는 국비 전쟁'에 바빠진 '광폭행보'
울산시장, '총성없는 국비 전쟁'에 바빠진 '광폭행보'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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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회 예결위원장ㆍ기재부 예산실장 등 만나... 28개 현안사업 지원 적극 요청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민신문] 국회가 본격 정부예산 심사에 들어가면서 지자체마다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의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도 빨라졌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이번주부터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본격 심사에 착수했다.

12일 국회를 찾은 송 시장은 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예산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울산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송 시장이 추가 예산을 요청하면서 건의한 울산시 현안사업은 △국립 미래 디지털과학관 건립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등 총 28개 사업이다.

송 시장은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단과 액체물류 항만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반영되지 못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도입과 최근 발생한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필요한 고가사다리차 도입에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재정 여건을 호소하고, 조선업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소재·부품·장비사업, 신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국회 예산심의 기간 동안은 입시를 앞둔 수험생의 마음자세로 임하게 된다”며 “추가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울산의 혁신성장과 경제 활력을 살리는 마중물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이달 말 예결위 심사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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