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ㆍ야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 준비 '시동'
울산 여ㆍ야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 준비 '시동'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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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의당 선거본부 출범... 김진영 본부장 "범진보 개혁 시민 후보 출마시킬 것"
지난 4·15 총선 투표 독려 피켓팅

[울산시민신문] 울산 정치권이 '내년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공천작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이 당헌까지 개정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자당 후보자를 내기로 한 가운데 여야가 대선 전초전 성격이 강한 서울·부산시장 보선과 함께 치러는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와 관련해 정의당 울산시당은 남구청장 재선거를 위한 선거기획본부를 지난 12일 출범하고 본격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선거기획본부 상임본부장에 선정된 김진영 시당 위원장은 “내년 남구청장 재선거는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선거”라며 “진보의 화합 및 대약진을 이뤄낼 수 있는 범진보 개혁 시민 후보를 출마시킬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거대 여야도 선거모드 체제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서울부산시장 재보선 선거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박광온 사무총장을 선거기획단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에 내정했으며,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끝나는 내달 중순 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여야 간 울산 남구청장 후보 대진표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 소속 김진규 전 남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지는 재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간에 정치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전략적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없지만, 여야 간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 명에 이른다.

민주당에서는 박성진 남구을 지역위원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이미영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김지운 전 울산시당 수석대변인, 이재우 울산시당 전 을지로위원장, 이경원 한국동서발전 비상임이사 등 7명이 물망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서동욱 전 남구청장, 안수일 시의회 부의장, 임현철 전 남구의회 의장,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등 4명이 예비후보군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김진석 남구정책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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