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율리주민들 "그린벨트 훼손 더 이상 안돼"
울산 율리주민들 "그린벨트 훼손 더 이상 안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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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개발 보다는 미래 울산 발전 위해 쓰임새 있게 사용해야
울산시청서 기자회견하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주민들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 청량읍 율리 주민들이 17일 울산시에 율리지역 도시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율리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훼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율리지역 그린벨트는 보금자리 주택 명목으로, 다음엔 울주군 신청사 이전으로 훼손됐다”며 “이젠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부지로 지정하더니 급기야 도시개발 명목으로 율리 전체를 삼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린벨트 지역은 도심에서 가깝고 자연환경이 좋은데다, 땅값이 저렴해 누구나 개발에 탐을 내기 때문에 시민이 나서서 막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가 율리지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용도로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유치원, 군 보건소 이전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시급성이나 중요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졸속으로 개발하기보다는 미래 울산 발전을 위해 더 중요한 쓰임새가 생겼을 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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