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내달 3일 예정된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능방역 종합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6일부터 12월 3일까지 관내 전체 고등학생이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수험생 안전을 위해 시험장은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로 나눠 관리하며 방역조치는 철저히 이뤄진다.
수능 시험장 학교 27개교에는 비말 감염 방지용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시험장 특별소독도 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에게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5장씩 지원하고, 비염이나 천식 등으로 마스크를 장시간 쓰기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수능 당일 별도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험장은 일반 시험장 26개교와 별도 시험장 1개교 이외에 확진자와 응급 환자 발생을 대비해 울산대병원과 동천동강병원에 병원 시험장 2곳을 운영한다.
일반 시험장 437곳 이외에 수능 당일 유증상 수험생,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도 83곳 마련한다.시험장에는 마스크, 손 소독 티슈,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시험 감독관들에게도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제공한다.
또 예비 감독관 135명을 배치해 어떤 경우에도 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앞서 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등에 수능 1주일 전 수험생이 등원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전 원격 수업 기간 대형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교육청도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