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부울경 공동경제권 형성은 수도권 버금 경쟁력"
송철호 "부울경 공동경제권 형성은 수도권 버금 경쟁력"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2.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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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도지사... 창원서 동남권 대응과 협력방안 논의
송철호 시장은 4일 창원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에 참석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시자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의 대응 방안토크 콘서트를 가졌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송철호 울산시장이 “동남권이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동경제권을 형성한다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동남권발전협의회와 KNN이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지역 대(大)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

 'Beyond 코로나, 동남권 메가시티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 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동남권 국회의원, 재계, 학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불균형 현실을 짚어보고,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방안 및 동남권의 대응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로 우리 일상과 사회체계 등 많은 것이 바뀌는 가운데 변화를 위해서는 쇄신과 결단이 필요하고 행정체계도 예외일 수 없다”며 “권한 집중에서 권한 분산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 토크콘서트에서 송 시장은 “동남권이 지리적 여건, 인구, 산업역량 등 어느 면에서 보나 거대한 수도권을 상대하기에 손색이 없는 권역”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볼 때 부·울·경에서 더 나아가 대구·경북을 포함하는 영남권 그랜드메가시티도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남권 인구 1300만 명 정도의 광역권역이 더 큰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동남권 3개 시·도의 공동 협력도 제안했다.

송철호 시장은 4일 창원컨벤션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에 참석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시자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동남권의 대응 방안토크 콘서트를 가졌다.(사진=울산시)

울산은 부유체, 경남 창원은 터빈, 부산은 기자재 생산에 각 강점이 있기 때문에 3개 시·도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그 기능을 융복합화한다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울산·부산이 원전해체산업의 구심점인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하면서 양도시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도 지정됐다”며 “관련 기업체를 모아 메가시티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면 동남권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대비방안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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