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해외연수ㆍ지역특화산업 등 7억 여 원 삭감
울산시의회, 해외연수ㆍ지역특화산업 등 7억 여 원 삭감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2.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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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연대 "낡은 관행 극복 못한 심사" 지적
내년도 울산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울산시의회 예결특위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시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시의회 공무 국외 여비와 시청 공무원 배낭 여행비 등을 전액 삭감했다고 8일 밝혔다.

예결위는 내년도 당초 예산안 4조661억 원에서 7억2600만 원을 삭감해 통과시켰다.

삭감 예산은 시의회 공무국외 여비 7260만 원과 자매결연 및 공식행사 초청 여비 2178만 원, 공무원 시책개발 해외연수(배낭 연수) 2억2000만 원, 관광자원개발사업 추진 운영수당 6900만 원,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2억 원, 로봇 경진대회 4000만 원 등이다.

반면 상임위에서 삭감됐던 20건에 11억260만 원 중 7건 4억650만 원은 부활됐다.

산업기술 문화공간 기획 방안 연구사업비 3억 원, 톡톡 팩토리 운영 5050만 원, 주민 직접 참여형 자치입법 플랫폼 구축 2000만 원 등이다.

또 플래시몹 페스티벌, 태화강 국제 재즈 페스티벌, 태화강 국제마라톤대회 등도 전액 부활했다.

한편 울산시민연대는 예결특위 심사와 관련해 낡은 관행을 극복 못한 심사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위기극복을 위한 예산이라기엔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불요불급한 사업들이 많은 결과물이 되버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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