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튼튼, 마음 튼튼”은 우리 신체 여러 기관의 기능과 특징을 동시로 보여 주고 있다. 〈좋은 음식 가려 먹는/ 입은/ 참 좋은/ 입/ 고운 말만 가려 하는/ 입은/ 더 좋은/ 입〉 “좋은 입”은 몸에 좋은 음식을 권하고 동시에 고운 말 사용을 자연스럽게 권함으로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똑바로/ 서는 건/ 네/ 덕분이야/ 숨어서/ 버텨 준/ 네/ 덕분이야〉 뼈를 노래한 동시 “네 덕분” 은 뼈의 기능과 더불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한다. 〈두 팔/ 벌려/세상을/ 안아 보면/ 품 안 가득/ 안겨 오는/ 아름다운/ 사람들〉 팔을 설명하고 있는 “두 팔 벌려”는 신체의 기능뿐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과 마음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전체 4연 8행의 52편 시와 더불어 신체 기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속담과 활용 등을 덧붙여 흥미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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