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 고호근 의원은 8일 다목적회의실에서 (구)중부소방서 부지 내 공공시설물 신축과 관련해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부지에는 청소년문화회관, 지식산업센터, 성남119안전센터 등이 올해와 내년 준공 예정으로 설계용역중이다.

간담회에는 주민들과 시·구의원, 울산시 해당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3개 시설을 다른 장소로 이전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광장 조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데, 소방서가 들어서고 차량을 통제해야할 경우 상권 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3개 시설을 모두 이전할 수 없다면 소방서만이라도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불가능하다면 공모 당선된 설계를 변경해 1층 필로티를 광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주민 여론과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설계가 진행되면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적의 방안을 찾아달라"고 시 측에 당부했다.

정두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