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50 탄소 배출 없는 울산 대장정 '첫 발'
울산시, 2050 탄소 배출 없는 울산 대장정 '첫 발'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1.01.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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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위해 2021 기후위기 대응방향 논의
울산시는 11일 송철호 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한 정책조정회의에서 '2021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2050년 탄소 제로화를 위해 기후 위기 대응 강화를 새해 시정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시는 정부가 지난 해 12월 UN에 저탄소 발전전략을 제시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를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으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경영 환경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2021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11일 송철호 시장과 부시장, 울산연구원, 실국장 등이 참석해 울산지역 기후 변화 여건을 반영한 ‘2021 기후위기 대응 방향’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 탄소중립 대장정 추진 기반을 목표로 △탄소중립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 △온실가스 감축 울산 선도사업을 3대 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은 울산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실무추진단 구성, 탄소제로 정보센터 운영 등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울산' 선언이다.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은 기후변화 대등 기본계획과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취약계층 지원 및 친환경생활 실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주민참여 온실가스 감축, 공공부문 배출권거래 플랫폼, 탄소업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 운영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 울산 선도사업은 세계 수소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허브 조성, 스마트 하수인프라 구축, 도심속 녹색공간 조성이다.

또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코 그린 모빌리티 보급 등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울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660만tCO2eq에 달한다.

산업 배출량이 87.4%, 비산업 배출량은 12.6%를 차지한다.

울산의 배출량은 전국 배출량의 약 7.8% 수준이다.

송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기후위기에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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