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 ~ 내달 19일까지 제1전시장... 60~70년대 울산 향수를 담은 흑백사진 전시
[울산시민신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26일간 제1전시장에서 ‘울산 발전사 앵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산업화를 견인해 왔던 울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총 93점이다.
1960~70년대 울산의 역사를 흑백 사진으로 담은 것으로 △문화·주민생활분야 △건설·경제·행정 분야 등 2부로 나눠졌다.
1부에서는 하천에서 빨래하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성남 5일장, 우량아 심사, 각 지역별 축제 등 다양한 일상분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967년 울주군의 목도 동백공원에 작은 배를 타고 벚꽃 구경가는 상춘객들과 제1회 울산공업축제에 참가한 각 기업들의 가장행렬이 시계탑 사거리를 지나고 있는 모습 등도 접할 수 있다.
또 1977년 우량아 선발대회에 참가한 아기들의 심사 모습 등 과거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재미난 일상생활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울산시 승격 이전의 신정동 전경과 장생포 고래 해체 작업장, 공업단지의 건설 현장, 공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공업탑의 주변 차도가 없던 1966년 시절을 만날 수 있다.
1960년대 논밭이 주로 있던 신정동 일대의 모습과 울산항 개항 축하행사 등 시민들과 함께한 울산의 경제 발전 모습도 담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에게 과거의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