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두 차례 무산된 '국립산박' 건립 재추진
울산시, 두 차례 무산된 '국립산박' 건립 재추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1.27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역비 3억 원 확보... 대공원 일대 '한국산업혁명 공원'도 구상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조감도(2015년 추진 당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울산박물관 인근 옛 군부대 터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차 산업혁명 공원과 관련, 울산대공원 및 테크노산단 일대를 가칭 ‘한국산업혁명 공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27일 손종학 시의원의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재추진 시정질문 답변에서 “올해 당초예산에 '산업기술문화공간 기획 방안 연구”라는 사업명으로 3억 원을 확보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검토 중인 건립 입지는 울산박물관 옆 옛 군부대 일원으로 사업비는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측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계획이 과거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분석, 시급성, 운영계획 구체화 등을 확보하지 못해 두 차례 부결된 것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학계, 민간 전문가, 기업 등과 TF를 구성하는 등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대공원 및 테크노일반산업단지 일대를 '(가칭) 한국 산업혁명 공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집적화된 4차 산업혁명 타운을 컨셉으로 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국립미래과학관 등의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수소, 3D 프린팅, AI, 게놈 등 주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인프라 조성이 골자다.

시 관계자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같은 메가프로젝트 추진은 결코 단시간에 이뤄질 수 없기에 탄탄한 기획을 준비하고,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는 대로 의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