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1여 2야’ 경쟁 구도로 압축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1여 2야’ 경쟁 구도로 압축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2.0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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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시당 3일 재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정의당 시당이 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남구청장 재선거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1여 2야' 경쟁 구도로 압축됐다.

정의당 울산시당은 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정의당이 성희롱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시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남구청장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조직문화를 재점검하고 진보의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이민호 노무사 역시 출마를 고사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후보 불출마 대신 지역 시민·사회·노동운동 세력인 '시민공동행동'이 결정하는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구청장 재선거를 치르게 된 책임을 민주당이 져야하며, 부정과 비리로 재선거를 하게 되면 불출마하겠다고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시당의 불출마 기자회견으로 남구청장 재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등 1여 2야 구도로 치닫게 됐다.

현재까지 남구청장 출마를 밝힌 후보자는 모두 6명.

민주당은 이날 이미영 시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서동욱 전 남구청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고, 진보당은 김진석 시당 정책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공약 발표를 통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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