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를 하다가 / 김은영
조소를 하다가 / 김은영
  • 이시향
  • 승인 2021.02.0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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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를 하다 보면 안다

 

쌓아가는 일보다

깎아내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덧붙이는 일보다

떼어내는 일이 더 힘들다는 것을

 

누가 그리움이 쌓인다고 하는가?

 

혼자 쌓은 사랑도

허물어뜨리지 못하면서

 

『홀로 별이 될 수 없기에』, 천년의 시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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