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 이경식
낙서 / 이경식
  • 이시향
  • 승인 2021.02.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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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큰 집에 살면서도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농촌의 작은 집에 살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듯이
사람은 누구에게나 양면성이 있습니다

비를 맞으며 감상에 젖고
눈을 맞으며 깔깔거리고
하늘을 보며 꿈을 꾸고
별을 보며 속삭이던
철없던 시절의 그
순수한 가슴처럼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오늘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도록 하십시요

어제는 이미 현실이 아니며
내일 또한 언제 그 시계가
멈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좋은 집을 짓기 보다는
좋은 가정을 꾸려야 합니다
매혹적인 자태는 눈을 즐겁게 하지만
매력적인 마음은 영혼을 행복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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