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4월 30일까지... 잡목제거ㆍ제초작업 등 생육환경 개선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태화강 둔치 물억새 군락지 21만6천㎡를 태화강 명소로 가꾼다.
14일 시에 따르면 1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물억새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베어내기 작업을 진행한다.
태화강 물억새 군락지는 중구 8000㎡, 남구 5만2000㎡, 북구 12만6000㎡ 등 21만6000㎡에 달한다.
물억새는 다년생 풀로, 묵은 억새를 그대로 두면 자생력이 떨어져 개체 수가 줄어들고 곧고 크게 자라지 않는 등 생육에 지장이 생긴다.
또 억새 퇴적층이 형성되면 수질을 악화시켜 수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시는 매년 봄철마다 정기적으로 억새베기 작업을 하고 있는 데, 올해는 억새를 커피 스틱이나 베갯속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환경 무공해제품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시는 베어내기 작업 후에는 잡목 제거, 제초 작업, 환경정화 등 지속적인 관리로 물억새 군락지를 태화강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억새 군락지는 사계절 많은 시민이 찾는 태화강 명소로 최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기 위해 더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시민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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