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육 격차 해소 위해 학급 당 학생 수 과감하게 줄여야"
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육 격차 해소 위해 학급 당 학생 수 과감하게 줄여야"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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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전국시도교육감 신년간담회에서 교육부에 요청
노옥희 교육감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총리-전국시도교육감 신년간담회'에 참석했다.

[울산시민신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과감하게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노 교육감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총리-전국시도교육감 신년간담회'에서 이 같이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는 코로나19 대응방안과 3월 새 학기 등교 준비를 위한 교육 현안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총리와 교육감들은 2021학년도 학사와 교육과정, 코로나19 방역 지원,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노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현재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규정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교육단체와 학부모도 찬성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면서 방역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실천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탄희 의원은 지난해 9월 학급 당 학생 수 적정수준을 20명 이하로 규정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노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관련해 "대학입시 제도를 변화시켜야 현장에서 고교학점제가 안착할 수 있다"며 "교사들이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해 교사들의 복수전공과 부전공을 위한 6개월 이상의 연수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오는 2025년부터는 고교에서도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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