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본격화'
울산시,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본격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2.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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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광역특별연합 울산지원단 운영... 4월 울부경 합동추진단 구성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행보를 본격화한다.

시는 내년 1월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목표로 한 ‘광역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 초집중 완화와 시·도간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우선 부산·경남과 함께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을, 포항·경주와는 기존 해오름동맹을 해오름연합시 형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제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영남권 4개 시·도(부산·경남·대구·경북)와 그랜드 메가시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광역특별연합이 출범하면 집행기관인 연합장과 간선 형태의 연합의회를 구성해 관할 구역을 아우르는 광역 발전계획과 도시계획 수립 및 방재․교통·산업·환경·문화관광 등 광역 사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위해 이달 중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지원단을 구성한다.

4월에는 울·부·경 3개 시·도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고 광역특별연합 출범을 위한 규약제정, 공동사무 발굴, 대외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울부경연구원이 공동으로 광역특별연합 구축 해외사례 조사, 공동사무 발굴, 법․제도 개선사항 등을 연구한다.

울산의 대응전략 방안도 울산연구원과 함께 마련한다.

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관련해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시의회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광역특별연합 추진계획(안)을 19일 보고했다.

22일에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장이 참여하는 울산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광역특별연합 구성방안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권역별 공동사무 발굴 등을 논의한다.

김석진 시 행정부시장은 “교통, 통신 발달 등으로 일일 생활권이 가능한 인접 도시 간 연합 조성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대응하기 위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시의회 보고와 지원단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 간 협력과 시민 공감대 형성으로 광역특별연합 설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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