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신 1차 접종대상자 5512명으로 확정
울산 백신 1차 접종대상자 5512명으로 확정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2.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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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ㆍ시설ㆍ코로나 의료진... 내달 8일 고위험군 대상→15일 이후 순차적 결정
22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6일부터 시작되는 울산 백신 접종 계획을을 밝히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잃어버린 일상 생활 회복을 위한 첫 백신 접종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의 백신 접종 대상자는 79만6000명이고, 이 중 1차 백신 접종대상자는 5959명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하지만, 447명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혀 백신 접종 대상자는 5512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22일 울산시가 발표한 코로나19 2~3월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오는 26일 접종하는 첫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44곳(4718명)과 요양시설 37곳(1241명)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5959명이다.

이 중 447명은 접종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1차 접종 대상자들의 백신 동의율은 요양병원 92.0%(4339명), 요양시설 94.5%(1173명)에 이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안전성' 논란이 지속돼 접종 거부자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접종 시행을 앞두고 큰 거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은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사의 협조를 받거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하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도입 즉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말인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데, 대상자는 코로나 거점병원인 울산대병원 확진자 치료 의료인·종사자 2405명과 양지요양병원 26명 등 2431명이다.

시는 내달 초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그달 8일부터는 고위험군인 의원·종합병원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119구급대원, 검역요원, 검체채취요원, 검사요원, 검체이송·실험요원, 방역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백신 접종을 받을지 동의를 받고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만 65세 이상과 일반 성인 등 이후 백신접종 계획은 내달 15일 동천체육관에 들어서는 우선접종센터 개소 이후 순차적으로 결정한다.

우선접종센터 인원은 의사 20명과 간호사 45명, 행정요원 99명 등 164명이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접종계획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컨트롤타워 역할과 예방 접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백신예방 접종추진단과 준비단은 이달 5일 구성했다.

또 기관별 백신관리담당자 46명을 지정했고, 접종과 접종 후 이상반응을 감지하는 대응팀 등을 구성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백신 접종 전의 막바지 고비를 넘기 위해 방역행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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