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항, 관광 중심지로 '도약'
울산 방어진항, 관광 중심지로 '도약'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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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발표...27개 사업에 126억 원 투입
방어진항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울산 동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가 '방어진 재생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마스터플랜은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 대왕암공원 등과 연계해 종합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5일 동구청에서 이런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청장이 발표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은 '관광어항의 찐! 원더풀 방어진'을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27개 사업에 126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방어진항 일대 16개 사업(90억 원), 간접권역 11개 사업(36억 원) 등이다.

동구는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슬도·대왕암공원 권역, 남·상진항 권역, 방어진항 권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

방어진항 권역은 다시 생활상, 특산물과 경관, 역사 등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선상 레스토랑, 중앙광장, 소공원 등을 갖춘 광장 조성 ▲천재동 홍보관 추진 ▲철공소 모형 복원 ▲방어진을 상징할 조형물 조성 ▲뷰 포인트가 될 펍카페 및 전망대 조성 ▲시티투어 첨단 정류장 조성 ▲게스트 하우스 확충 ▲상인실명제 및 온라인 판매 활성화 ▲어촌관광구역 지정 ▲민박 활성화 추진 등이다.

동구는 단기적으로 기존 사업과 연계해 항내 관광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민 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권역별 특화사업을 추진해 방어진항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종합 관광지로 육성한다.

동구는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의 대왕암공원 등에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 청년층 인구 유입을 이끌어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 구청장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가속화와 골목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키고 미래 도시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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