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 18개국 30편 각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 18개국 30편 각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1.03.02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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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심사위원장 등 심사위원 6명... 넷팩상은 7개국 10편 경쟁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울산시민신문] ‘2020 대한민국 공공디지인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제6회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과 넷팩상 후보작을 확정했다.

2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경쟁 부문은 올해 짧은 출품 기간과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제작환경 위축에도 64개국 463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출품작 중 예산 심사를 거쳐 18개국 30편이 국제경쟁 부문 본선에 선정됐다.

국제경쟁 심사는 조안나 크로스턴 밴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들꽃영화상 집행위원장,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배경미 아시아산악연맹 사무총장, 정빙홈 대만 영화평론가가 맡고, 심사위원장으로 이명세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겸 영화감독이 선임됐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NETPAC)이 아시아 최고 영화에 수여하는 넷팩상 부문에는 7개국 10편의 작품이 각축을 벌인다.

국내 작품 2편을 포함해 중국·일본·몽골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넷팩상 심사는 김인수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 박선영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오영숙 성공회대 교수가 맡는다.

또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시각으로 선정하는 청소년심사단 특별상 심사위원으로는 천상고등학교 학생 11명이 선정됐다.

청소년심사단 특별상은 넷팩상 후보작 중 1편이 받게 된다.

제6회 영화제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언양·범서읍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해 영화제에서 운영했던 자동차극장과 온라인 극장, 그리고 알프스시네마 1, 2관에서 특별전 형태의 상영을 함께 진행한다.

또 헤드셋극장과 별빛야영장 등 야외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언양 서울주문화센터에서는 영화와 함께 공연이, 범서의 중부청소년수련관은 인문학 토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올해는 '늘 푸른 산'이 슬로건이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포스터는 울산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장은경 작가가 자연과 축제의 역동성을 담아 냈다.

올해 슬로건인 '늘 푸른 산'을 표현하면서 산이 주는 안식과 경이로움, 그리고 울산의 아름다움을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담았다.

또 공식 트레일러 2종은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과 봄의 역동성을 잘 알려진 클래식 '봄의 소리'에 맞춰 편집한 것과 올해 상영작인 '마라토너의 고백'을 편집해 힘들지만 꿋꿋이 걸어온 우리를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내용으로 담아냈다.

올해 산악영화제는 산악·자연·환경을 주제로 전 세계 140여 편 작품이 상영된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희망찬 봄날을 맞이하는 영화제로서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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