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장무공원' 발전 방안 논의
울산 중구, '장무공원' 발전 방안 논의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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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도산성 전투 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3일 박태완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장무공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가지고 있다.(사진=울산 중구)

[울산시민신문]울산 중구가 옛 학성 제2공원인 '장무공원'의 발전 방안을 찾아 나섰다.

3일 박태완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등은 학성동 387 일원 '장무공원' 일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박 청장 등은 지역적인 역사성 재조명과 장무공원과 학성공원을 연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장무공원은 신라 말에 쌓은 성인 계변성이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현재 '울산'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장소다.

지난 1962년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1970년 학성 제2공원으로 변경됐으며, 지난해 7월에는 공원부지 일부가 해제되면서 전체 7만3907㎡ 규모로 축소됐다.

현재는 충의사와 구강서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앞서 울산연구원은 지난해 7월 관광도시 울산을 위한 와우(WOW) 프로젝트를 통해 장무공원 일원에 도산성 전투 박물관 건립 사업을 제안하고 10월에는 관련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중구는 올해 도산성 전투 관련 학술세미나를 열고 하반기에 도산성 전투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관련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장무공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장무공원이 위치한 학성동 일원은 1100여년 전 최초로 울산 전역을 통합한 고려 흥려부의 통치자 박윤웅 흥려백 장무공이 터를 잡았던 곳"이라며 "울산의 역사적 의미가 크지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만큼,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가치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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