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1인당 사교육비 특·광역시 중 '최저'
울산 학생 1인당 사교육비 특·광역시 중 '최저'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10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교육 내실화 통한 사교육 의존도 감소 정책 효과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초·중·고교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8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적고, 사교육 참여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3~5월, 7~9월 초·중·고교 약 3000개 학교의 학생 8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원 집합금지 등의 영향으로 전국의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9000원으로 2019년 32만2000원보다 3만3000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도 지난해 66.5%로 2019년 74.3%보다 7.8%p 줄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7000원으로 2019년 27만6000원보다 2만9000원 줄었고 사교육 참여율 역시 64.7%를 기록해 2019년 73%와 비교해 8.3%p 줄었다.
 
8대 특·광역시 가운데 전체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43만3000원으로 가장 많고 울산이 가장 적었으며, 사교육 참여율도 서울이 74.6%로 가장 높은 반면 울산이 가장 낮았다.

시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자 울산 e학습터 운영, 과학 및 발명교육 내실화, 메이커교육 활성화,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다양화, 진로체험활동 지원 강화, 울산진학정보센터 역할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교육 수요가 높은 교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논술교실 운영, 수학교육 내실화, 울산형 초등 다듣영어 운영,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 등도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