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학생 9명·돌봄 강사 1명 확진…학교 6곳 원격 전환
울산서 학생 9명·돌봄 강사 1명 확진…학교 6곳 원격 전환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1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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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8명은 사우나발 관련… 노옥희 교육감 "다중시설 이용 자제해 달라"
10일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교육당국이 코로나에 비상이 걸렸다.

초·중·고 9곳에서 학생 9명과 돌봄교실 지원 강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10일 학교 6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3명이 지난 8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3곳은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5곳에서 6명, 중학교 2곳에서 2명, 고등학교 1곳에서 1명의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 1곳은 돌봄교실 지원 강사 1명이 확진됐다.

이 중 학생 8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돌봄교실 지원 강사와 나머지 학생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과 시교육청은 우선 중학교 중 1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237명과 교직원 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학생 1명이 확진된 고등학교는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58명과 교직원 9명, 학생 1명이 확진된 초등학교 1곳은 학생 15명과 교직원 5명이 각각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돌봄교실 지원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1곳은 돌봄교실 참가자 21명이 보건소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중학교를 방문해하고,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노 교육감은 “지역 감염이 확산돼 학교 매뉴얼 수칙을 적용하고 있지만, 가정 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다중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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