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기 초 생명존중ㆍ자살예방 교육 강화
울산교육청, 학기 초 생명존중ㆍ자살예방 교육 강화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17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학생정서ㆍ행동특성검사로 위험군 학생 조기 발견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관련 교육에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생명존중 및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학교에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이해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정신건강 이해와 관리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한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 시간을 지난해 4시간 이상에서 올해 연간 6시간 이상 진행한다.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는 생명존중 교육 주간 운영과 새 학기 상담주간을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 대상 교육 및 상담에 집중한다.

교육설명회나 학부모 연수 때 사전징후 관찰을 통한 예방을 위해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교육,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등을 실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한 또래 간 자살위험 조기 발견과 교사의 학생 자살징후 체크리스트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학교 내 상담과 놀이 치료를 진행하는 '마음건강 교실'을 초·중·고교 각각 5개교씩 선정해 학교당 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내달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병원 치료가 판단되는 학생은 전문상담기관이나 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해당 학생에게는 협약된 9개 의료기관에서 1인당 100만 원 한도 치료비와 10일 이상 연속 입원시 1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오는 9월 10일에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교내외 생명존중 캠페인을 벌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기 초 자살사안 발생률이 높아 학교, Wee센터, 전문기관과 연계한 관심군 학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생명존중 교육, 문화행사와 상담 등 집중 운영으로 소통, 배려, 존중의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