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집트 원전사업 참여 '박차'
한수원, 이집트 원전사업 참여 '박차'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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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페트로젯 협력합의서 체결... 이집트 엘다바 원전 EPC 수주 목표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 본사에서 협력합의서를 체결식을 가졌다.(사진=한수원)

[울산시민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러시아 JSC ASE사가 건설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집트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본격화한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1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페트로젯(Petrojet) 본사를 방문해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라 한수원을 비롯한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은 국내 및 UAE 바라카원전사업에서 검증된 원전건설사업 경험과 사업수행 능력을 이집트 현지 기업들에게 지원한다.

특히 이집트 현지 기술자와 전문가 양성 등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한수원에 따르면 엘다바 원전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 요건(현지화 비율 20~35%)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지 선도 건설사이며 공기업인 페트로젯과 협력을 추진해 사업참여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페트로젯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건설 EPC(설계, 조달, 시공) 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선도 EPC 기업 중 한 곳이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Rosatom의 자회사인 JSC ASE가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으로부터 수주해 VVER-1200 4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ASE가 발주 예정인 2차측 분야(터빈건물, 옥외 시설물 등) EPC를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엘다바 원전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들과 이집트 사업에 진출해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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