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막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램 다채
4월 개막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램 다채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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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열흘간 울주서 개최...국제경쟁 등 섹션별 추천작 공개
개막작 스와보미르 바트라 감독의 ‘ K2:미션 임파서블(K2:The Impossible Descent, 2020)’

[울산시민신문] 국내 유일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재밌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영화제 측은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는 산악영화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기획됐다고 밝혔다.

6개 섹션별로 추천작을 공개했고, 영화제 기간 관객들을 위해 토크 프로그램, 클라이밍 체험 등이 마련됐다.

6개 섹션은 국제경쟁 부문을 포함해 파노라마, 포커스, 투게더, 움프 프로젝트, 코리안 웨이브 등이다.

국제경쟁과 파노라마 섹션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여성 감독들 작품이 돋보인다.

국가경쟁 섹션 상영작 국내 애니메이션 김혜미 감독의 '클라이밍'

한국 애니메이션 ‘ 클라이밍’ 과 중국 다큐멘터리 '원 데이', 산악스포츠 영화 '원 모어 점프' , '국경 초월 레이스' 등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올해 영화제의 경향을 알 수 있는 포커스 섹션에서는 영화제 주빈국으로 선정된 캐나다와 로키산맥을 소개하는 '로키-캐나다' 프로그램, 인간의 자유의지를 느낄 수 있는 '스파타커스'와 '쇼생크 탈출' 등이 추천됐다.

투게더 섹션에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화 '체리 온 탑' 과 '달콤한 케이크' 등을 만날 수 있고, 움프 프로젝트 섹션에는 장편 다큐멘터리 ‘ 우드헤디’ 가 전 세계 최초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경계를 산으로 사고하는 중국 운남성의 나시족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코리안 웨이브 섹션에서는 '좋은 사람'과 '잔칫날' 등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영화제 기간 한국 영화감독들이 영화제를 방문해 관객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해외 게스트와는 현지를 연결해 현장 관객들과 화상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개막식 다음날인 3일께는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카트린 데스티벨의 화상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펼치는 '봄날을 노래하다' 는 3일과 4일, 10일, 11일에 2회씩 공연한다.

이 날짜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 체험 행사도 7회씩 마련한다.

'봄날을 노래하다’ 와 클라이밍 체험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제는 ‘ 늘 푸른 산’ 이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개·폐막작을 포함해 43개국 146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개·폐막식은 상영회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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