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까지 6곳 대상 총 연장 1km '사람우선 보도' 조성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는 올해 '사람우선 보도조성 사업'과 '어린이 안전통학로 조성 사업' 등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교통안전 인프라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는 화진길 49, 방어동, 전하동, 동부동 등 6곳을 대상으로 총 연장 1km 정도인 '사람우선 보도'를 오는 8월까지 조성한다.
이 지역은 대부분 주택가가 밀집해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아 그동안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동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통학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통행로에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사업과는 별개로 추진한다.
동구는 학교 설문조사를 통해 대상 학교와 사업 구간이 정해지면 구체적인 사업안을 도출한 뒤 하반기 중에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공간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차가 점령한 도시를 사람에게 돌려주고 특히 자가용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심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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