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마두희축제' 10월 개최 확정
'울산마두희축제' 10월 개최 확정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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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10월 15~17일 확정... 유네스코 등재 현황 보고도
울산마두희축제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의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가 10월 15~17일 원도심에서 열린다.

25일 중구는 '2021년 제1차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박문태 축제추진위원장, 한봉희·이재철 부위원장, 신성봉·권태호 중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개최 일정과 축제 예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축제 특성상 통상적으로 개최하던 6월에 개최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해 일정을 오는 10월 15~17일까지 3일간으로 확정했다.

또 시 무형문화재 등록을 위한 용역 실시하기로 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등재에 대한 현황 보고도 진행했다.

아울러 마두희축제 활성화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해 전국 줄당기기 축제 성공 사례, 코로나 시대 민속축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구가 지속해 왔던 지역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방역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큰줄당기기의 시 무형문화재 등록과 향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검토 중인 상황 등을 고려해 10월에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두희는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부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로 일제강점기 중단됐다가 2013년부터 중구가 복원해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 놀이다.

중구는 마두희의 복원·계승을 위해 2014년부터 울산마두희축제를 중구 대표 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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