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영국발 변이주 14명 추가 확인
울산서 영국발 변이주 14명 추가 확인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29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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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6명 감염... 내달 1일 접종센터 2곳 문 열어 일반인 접종 시작
울산 남구가 지난 25일 국민체육센터에서 가진 백신접종 모의훈련(사진=울산 남구)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감염력이 빠른 영국발 변이주에 1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내달 1일부터 백신접종센터 2곳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29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일부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14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감염자는 부산 북구 장례식장발 5명, 북구 히어로스파 사우나발 7명, 부산 서구 종합병원 관련 2명이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주 울산 확진자 16명이 부산 북구 장례식장발 변이바이러스와 동일한 영국발 변이주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번 유전자 분석에서 79명이 집단감염된 북구 사우나발 감염과 부산 장례식장발 두 집단 간의 연결고리는 확인하지 못했다.

울산 방역당국은 영국발 변이주 감염자들을 1인실 격리 원칙과 퇴원(격리해제) 시 24시간 간격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회 모두 음성 판정을 받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중구 동천체육관과 남구 국민체육센터 등 2곳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어르신 4만9800명과 노인시설 65세 이상 거주이용자 3855명이 대상이다.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950명과 어린이집, 장애아 보육 및 간호 인력, 교직원 등 374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동천체육관에선 하루 900명, 국민체육센터는 하루 600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센터 2곳은 백신 접종에 대비해 지난 18일과 25일 각각 모의훈련을 가졌다.

동구(전하체육센터)와 북구(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국민체육센터) 등 나머지 구·군 접종센터도 내달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가는 만큼 안전한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에서는 접종자의 이상반응 발생율은 2.19%로 신고는 355건에 달한다.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사례다.

예방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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