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민자 수소충전소 개소
울산 첫 민자 수소충전소 개소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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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로덕츠울산공장 수소충전소... 시간당 수소전기차인 '넥쏘' 5대 이상 충전 가능
울산시가 부서 관용차로 운행하는 수소전기차 '넥쏘'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수소생산 공장으로부터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상용 민자 수소충전소'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남구 용연동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수소충전소가 31일 개소했다.

에어프로덕츠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울산에서 아홉 번째로 들어선 이 충전소는 충전 압력 700bar 규모로 조성됐다.

수소생산 공장에서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받아 튜브 트레일러 교체 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처리 능력은 압축기 용량 시간당 25㎏으로 수소 전기차인 '넥쏘' 5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내 최초로 수소 생산 공장과 연결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투게더 충전소'(공공)가 문을 연 바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울산공장 수소충전소는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한 것과 달리 민간이 직접 정부로부터 사업비(15억 원)를 지원받아 충전소 건립과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충전소 개소로 울산은 총 9개 수소 충전소를 보유하게 돼 타지역과 비교해 수소 충전 인프라가 탄탄하다"며 "수소 전기차 대중화를 통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기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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