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롯데케미칼, 친환경 전략사업 ‘맞손’
울산시-롯데케미칼, 친환경 전략사업 ‘맞손’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4.11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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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롯데, 11만 t 규모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 구축’ MOU 체결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9일 시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전략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송철호 시장과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오는 2024년까지 울산2공장에 약 1000억 원을 들여 11만t 규모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신설한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는 폐 페트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생산하는 데, 정제한 원료 물질로 다시 중합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가 만들어진다.

기존에 기계적으로 재활용하기 어렵던 유색·저품질 폐 페트도 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 원, 리사이클(Recycle) 소재 100만 t 확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 성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에서 친환경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롯데케미칼측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울산을 거점으로 다양한 친환경 전략사업을 추진해 상호 협력하며 상생 발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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