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 출범
울산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 출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4.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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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전문가 48명 구성... 시민 공감대 형성ㆍ예타면제 등 중추적 역할
송철호 시장과 구·군 단체장들이 지난 2월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에 공공의료원 설립 범시민추진위가 출범했다.

울산시는 12일 시의회 대회실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발대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교육감, 구ㆍ군 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울산의료원 설립, 시민과 함께'를 표어로 열린 행사는 울산의료원 추진상황 설명, 추진위원회 운영진 선출, 울산의료원 설립 응원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정치·노동·상공·의료계 관계자, 시민단체 회원, 관련 전문가 등 4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시민 서명운동, 설립 당위성 홍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등 의료원 설립을 위한 중추적 활동을 벌인다.

시에 따르면 울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인프라 취약지역이다.

특히 지난 연말 양지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는 공공의료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시는 지난해 말 정부에 공식적으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했다.

시가 추진하는 울산의료원은 300∼500병상, 20여 개 진료과목, 500∼700명 인력 등 종합병원급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며, 의료원 입지는 시정조정위에서 결정한다.

시는 올해 9월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범시민 추진위와 함께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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