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개막
울산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개막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1.04.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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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표 소장품ㆍ미공개 명품 유물 200여 점 전시
특별전 포스터

[울산시민신문] 울산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소장품전 '울산의 역사와 미래를 담는 그릇, 울산박물관'을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유물은 울산박물관 대표 소장품과 미공개 유물 200여 점이다.

전시는 제1부 '역사 속의 울산'과 제2부 '역사가 피운 꽃'으로 운영한다.

'울산 태화사지 12지상 사리탑'(보물 제441호) 도상을 모티프로 제작한 맵핑 영상과 회화작품을 고화질로 확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 코너도 있다.

1부에서는 울산 지역사 연구의 기초가 되는 주요 유물을 ‘출토유물로 본 울산’, ‘되살아난 울산 역사’ 등의 주제로 소개한다.

‘출토유물로 본 울산’에서는 울산지역에서 출토돼 울산박물관에 이관된 고고유물과 울산박물관이 직접 발굴 조사한 울주 율리 영축사지(靈鷲寺址)의 주요 출토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되살아난 울산 역사’에서는 옛지도와 지리지, 문인들의 문집 등 울산지역 연구를 위한 기초사료로 수집한 다양한 유물을 연구 성과와 함께 소개한다.

이밖에 전쟁과 교류의 역사, 울산에 살다간 사람들이 남긴 흔적, 상태 보존을 위해 실제 유물로 만나기 힘들었던 지정문화재와 최초로 공개되는 고고유물 등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울산박물관이 꾸준히 수집한 한국 문화사의 명품 유물을 ‘신앙, 장엄(莊嚴)의 미학’, ‘완상(玩賞)의 즐거움‘으로 나눠 소개한다.

‘신앙, 장엄(莊嚴)의 미학’에서는 조선 전기에 제작된 진귀한 ‘아미타팔대보살도’를 최초로 공개하며,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지장시왕도’ 등도 전시한다.

‘완상(玩賞)의 즐거움’에서는 조선시대 도자기와 회화, 목가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0년 간 울산박물관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열린 역사문화 공간 구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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