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내사령탑에 울산 4선 김기현 선출
野 원내사령탑에 울산 4선 김기현 선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4.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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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후사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침체로부터 회복시키는 역할을 다하겠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의원

[울산시민신문]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30일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100표 중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결선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선 101명 전원이 참가해 김기현 34표, 김태흠 30표, 권성동 20표, 유의동 17표를 각각 차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전면에 내세워 "(제 존재가) 문재인 정권 법치 파괴 불법성을 상징적으로 증명한다"면서 대여 투쟁 선봉장을 자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반드시 국민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 정통성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늘 승부를 걸면서 살아왔다. 싸우면 이길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의원님들과 하나가 되는 소통과 공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중임을 맡았다"며 "오로지 선공후사하겠다는 정신을 갖고 대한민국을 침체로부터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17∼19대 의원과 울산시장을 역임했다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피해 당사자로 지목됐다.

김 원내대표는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전당대회 준비를 이끌게 된다. 전당대회는 이르면 6월초 치러질 전망이다.

당헌·당규 개정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부터 정책위의장과의 '러닝메이트' 제도는 폐지됐다. 차기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해 지명하고 의원총회 추인을 받는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출 정책위의장에 대해 "정무적 감각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으로 모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에 울산시당은 “변방의 울산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우뚝선 정치사적 쾌거”라며 “울산의료원 등 울산의 산적한 현안에도 힘을 실어 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 울산(62) ▲ 부산동고·서울대 법대 ▲ 대구지법·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 17∼19대, 21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대변인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울산시장 ▲ 국민의힘 김명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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