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 국회의원, 총성 없는 예산 전쟁 돌입
울산시-지역 국회의원, 총성 없는 예산 전쟁 돌입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5.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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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울산의료원·수소시범도시 조성 등 3조3천억 규모 확보 목표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국협 소속 지역국회의원 6명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국비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예산 전쟁에 돌입했다. 시는 내년 국비로 3조3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국회의원협의회(울국협)는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년 국가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그간 매월 자체 국비 확보 전략보고회를 통해 국비 사업 발굴에 나서 지난 달 말 중앙부처에 신청했다.  이후 송철호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국민의힘 김기현(울산 남구을)·이채익(울산 남구갑)·박성민(울산 중구)·권명호(울산 동구)·서범수(울산 울주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의원이 참석했다.

울국협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울산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자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기현 의원이 회장을, 이상헌 의원이 부회장을, 서범수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시는 이날 협의회에서 그동안의 국비 확보 활동과 이달 13일 기획재정부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확인된 정부 동향 등을 울국협과 공유하고 대정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3조3000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국가예산 핵심 안건은 ▲울산의료원 및 산재 전문 공공병원 설립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 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울산 수소시범도시 조성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 부품 기술 전환 사업 등이다.

협의회에서는 또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경남∼부산 광역철도 건설 ▲국도 24호선 지선(언양∼범서)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송철호 시장은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돼 무엇보다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산자위, 국토위, 문광위 등 국회 주요 상임위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어느 해보다 국비 확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울산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국협 김기현 회장은 "작년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가 정부 예산안 단계부터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3조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며 "올해도 전방위적인 대정부 활동으로 울산의 위상에 걸맞는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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